버크셔 해서웨이 2024년 3분기 실적 분석: 장기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 성장 전략

버크셔 해서웨이(BRK.A, BRK.B)가 2024년 3분기 순이익 263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28억 달러의 손실에서 반등했습니다. 단, 주식 시장 변동성을 제외하고 회사의 실질적인 수익성을 반영하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습니다. 한편, 주식 환매를 통해 주당 영업이익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환매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CEO 워런 버핏은 그렉 아벨(비보험 부문 부회장)과 아짓 자인(보험 부문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1. 2024년 3분기 및 누적 영업이익 분석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4년 영업이익은 보험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 및 서비스, 소매 부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험 부문은 투자 수익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지만,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로 약 5억 6천 5백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4분기에도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한 추가 손실이 13억~15억 달러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GEICO와 재보험 부문 성과

보험 자회사 GEICO는 평균 자동차 보험료 인상과 효율성 개선으로 성과가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고율 상승과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이 이익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GEICO의 정책 수는 새로운 고객 유치와 높은 유지율 덕분에 증가했습니다. 버크셔는 인수 이익을 꾸준히 달성하며 보험료가 손해 및 운영 비용을 초과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3. 철도, 유틸리티, 에너지 부문 실적

버크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운영되는 대형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를 소유하고 있으며, 3분기 화물 운송량과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유틸리티 및 에너지 회사 BHE의 8%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 소유주가 되었고, 이를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4. 제조, 서비스, 소매 부문 실적

제조, 서비스, 소매 부문에서는 전자 부품 유통업체 TTI와 항공 서비스 사업의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의류, 신발, 배터리와 같은 소비재 부문은 전년 대비 수익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5. 투자 포트폴리오 및 주식 환매 전략

버크셔는 3분기 동안 약 346억 달러의 상장 주식을 매각하며 애플 주식 등 일부 보유 지분을 축소했습니다. 포트폴리오 중 48%는 상장 주식으로, 현금 비중은 49%로 늘어났습니다. 버크셔는 내재 가치 대비 주가가 낮을 때 주식을 환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현금 비중이 300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범위에서만 이를 실행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얻는 투자 인사이트

• 자산 배분의 유연성 유지: 3분기 동안 상장 주식을 매각하고 현금을 확보한 것은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서의 유연한 자산 배분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 고품질 자산에 집중: 버크셔는 장기적으로 높은 품질의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려는 투자자에게는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된 고품질 자산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장기적 관점 유지: 버크셔의 경영 전략은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단기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접근입니다.

출처: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4년 3분기 실적 보고 및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