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의 투자공부

워렌 버핏,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식 매도 -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비한 투자 전략

배고픈라이언 2024. 11. 7. 20:27

워렌 버핏,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대규모 매도

2024년 3분기,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Apple)**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경우 보유 주식의 25% 이상을 매도했으며, 올해 들어 두 주요 보유 주식인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약 600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워렌 버핏이 무엇을 우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버핏의 매도 결정 이유: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리스크

버핏은 과거에도 경제적 위험을 예측하며 주식 매도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969년, 그는 과도한 인플레이션과 그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해 주요 주식을 정리하고 현금을 보유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1970년대는 금리가 20%까지 치솟으며 어려운 경제 환경을 맞았습니다. 이번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대규모 매도도 미국 정부의 지출 증가와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 주식 매도: 고평가와 금리 상승의 위험

애플은 버핏의 대표적인 투자처였으나, 현재 주가수익비율(PE) 36배로 고평가된 상태입니다. 고평가된 주식들은 금리가 상승할 경우 더 큰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애플의 경우 높은 가격대의 전자기기를 주로 판매하고 있어 가격 인상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소비자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금리 상승은 애플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버핏이 매도 결정을 내린 이유로 분석됩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식 매도: 금리 리스크와 채권 손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수익이 증가할 수 있지만, 채권 평가손 문제로 인해 버핏은 매도 결정을 내렸습니다. 팬데믹 동안 저금리로 많은 장기 채권과 모기지 담보부 증권을 매입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금리 상승에 따라 평가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만약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이 손실은 더욱 커질 수 있으며, 이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재무 구조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버핏의 새로운 투자: 채권 리스크를 피하는 보험사 투자

버크셔 해서웨이는 **차브(Chubb)**라는 보험회사를 신규로 매수했습니다. 차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주택 보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보험사로, 가격 책정 능력이 뛰어나며, 5년 만기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리가 상승할 때 빠르게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버핏이 고금리 리스크를 피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투자자들에게 주는 교훈: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투자 전략

워렌 버핏의 최근 주식 매도 결정은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도 버핏의 행보를 참고하여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고평가된 주식이나 장기 채권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The Motley 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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